이재명 ‘독단·사당화’ 논란에 책임론 확산… 비명계 ‘사퇴’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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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6(화) 18:13
정치
이재명 ‘독단·사당화’ 논란에 책임론 확산… 비명계 ‘사퇴’ 주장도
  • 입력 : 2023. 06.07(수) 17:29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지 9시간 만에 사퇴한 이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 대표가 혁신위원장을 내정해 두고 이를 당 지도부에 일방통보해 독단적 당 운영과 사당화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비명계인 김종민 의원은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많은 의원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는 것은 천안함 자폭설 등 발언 문제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친이재명 인사를, 친이재명 중에서도 아주 강력한 지지 의사를 갖고 있는 분을 혁신위원장으로 내정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이재명의 민주당을 더 강화하는 길로 가겠다. 이런 의지가 강한 것이 아니냐는 점에서 상당히 심각하게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대표 체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잘못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으로 민심이 안 오고 있다는 게 문제의 본질”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고 국민의 민주당으로 가야 된다. 이게 이번 혁신 논의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지지자도 있지 않나. 우리 당원들 믿고, 지지자들 믿고 가자. 이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을 대신해서 국민들에게 우리가 나서서 국가를 책임지겠다라고 얘기하는 수권정당이다. 그렇다면 국민 50% 이상의 지지를 받는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론과 민심, 중도층 확장 이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민주당 내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내부 의견이 갈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 점에 대해서 이 대표가 정말 심각한 결단이나 판단을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이 대표의 사퇴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인가’라고 묻자 “사퇴가 아니더라도 이재명 체제의 문제와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위원회를 만들어서 전권을 맡긴다면 한번 우리가 길을 개척해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그런데 그럴 생각이 없고, 이재명 체제의 연장선상에서 또는 이재명 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에서 혁신위를 구상한다면 이재명 체제가 근본적으로 계속 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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