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무중인 호남철 2단계 노선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6년 09월 19일(월) 17:55 |
전남도가 호남고속철 2단계 공사 구간을 광주송정역에서 나주를 거쳐 무안공항까지만 우선 건설하는 노선 변경안을 최근 기획재정부에 제시했다가 목포권의 반발로 철회했다.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낙연 지사와 면담을 갖고 무안공항까지의 공사가 불확실해진다며 수정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자 이를 받아들여 없던 일로 만들었다.
전남도가 제시한 분할공사안은 아직도 오리무중인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노선의 조기 확정과 무안공항 활성화 등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게 전남도의 주장이다. 이 안이 확정되면 2단계 노선이 조기에 확정될 수 있고 2021년 흑산도 공항 개항에 맞춰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고속철의 무안공항 경유는 광주공항과의 통합 논의와 무안공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안은 목포권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하게 예견됐다. 전남도는 무안공항에서 종착역인 목포까지 나머지 구간은 예산만 확보되면 공사 중에라도 언제든지 착공할 수 있어 총 공사 기간에 큰 변화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목포권으로서는 자칫 무안공항에서 호남고속철이 멈출수도 있는 이 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도 전남도가 목포권의 의견 수렴 과정도 거치지 않고 덜컥 발표한 것은 성급했다. 전남도의 분할 공사안은 결국 성사가 되지도 못하고 또 다른 혼선만 초래하고 말았다.
편집팀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