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오판 대비해야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6년 12월 05일(월) 17:15
국정이 최순실 게이트에 휘말려 혼란한 상황에서 북한 도발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일간 윌스트리트저널은 1일 사설에서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더 큰 위험은 한.미 정권 교체기에 북한이 서울의 혼란상을 이용하려 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는 북한이 현 상황을 악용해 도발에 나서면 엄청난 군사보복이 있을것이라는 경고 성명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사설에서 한국의 국정 혼란이 북한의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세계는 한국의 권력 공백을 감당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군이 1일부터 연례 동계훈련을 시작한다. 심상찮은 정황들이 포착되고 있다. 예년과 달리 실전에 준하는 수준인 데다가 지상.해상.공중 전력의 움직임이 빨라졌고, 평야 순안 비행장에서는 대규모 비행 훈련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한 달 서 너 차례나 동계훈련 관련 명령을 내렸는데, “임의로 전쟁에 즉각 돌입할 수 있도록 전투기술 기재들을 철저히 점검하라”는 내용이었다는 보도도 나온다는 것이다. 국지도발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를 낳는다. 정작 걱정되는 점은 우리의 안보의식이다. 나라 밖에서는 북한 도발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우리 국민은 안보 문제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고질적인 안보 불감증 징후가 뚜렷하다. 이런 때일수록 군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면서 북한 도발 대비태세를 완전무결하게 갖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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