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특검 野탄압·권성동 구속 야당 말살·李장기집권 위한 과정” “이번 주말 대구 장외집회서 당원들과 강력 규탄”

2025년 09월 17일(수) 16:5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특검을 통한 야당 탄압과 말살, 정당해산 프레임, 패스트트랙 사건 (유죄) 구형, 권성동 의원 구속, 이 모든 것들이 향하고 있는 퍼즐의 마지막 조작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권의 장기집권을 위한 개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어 “충분히 예정됐던 것”이라며 “결국 지금의 헌법 파괴, 입법에 의한 헌법파괴, 특검의 야당 말살, 민주당의 터무니없는 정당해산 프레임, 이 모든 공격이 향하는 정점은 결국 장기집권을 위한 개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보고 계시는 비참한 현실, 모든 과정들은 결국 장기집권을 위한 개헌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거듭 말했다.
민주당과 여권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에 대해서는 “야당이 공격하고 대통령실도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한 것은 반헌법적이고 대통령의 탄핵 사유까지 된다”며 “무슨 만남이나 식사 그런 내용 하나 가지고 비틀어서 대법원장 사퇴까지 몰고 가려는 저열한 방식은 민주당이 늘 쓰는 방식이다. 그 부메랑은 민주당과 이 대통령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지금은 야당인 게 죄인 시대다.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는 범죄사실이 소명된다면서도 야당 대표이기 때문에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사유로 영장을 기각했는데. 지금은 수사에 성실히 임했고 불체포특권까지 포기했던 야당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깊이 있게 논의보겠다”고 했다.
그는 “의원 구속 하나만 가지고 대응하기에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 내란특별재판부를 밀어붙인다고 하고, 대법원장 사퇴하라고 하고, 패스트트랙 재판을 통해 국민의힘을 완전히 해체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싸워나갈지 깊이 있는 고민을 하겠다. 그리고 그 시작으로 이번 주말 대구에서 당원들과 함께 강력하게 규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