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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코로나19 전담병원·접촉자 관리시설 확충”

빛고을전남대병원 등 2곳 전담병원 추가 지정 검토
104명 수용 5·18 교육관 접촉자 관리시설 추가 지정
확진자 이용 동물원 폐쇄·시내버스 예비차량으로 대체

2020. 02.23(일) 17:42

광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광주시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의료시스템 확충과 접촉자 관리시설 추가 확보에 나섰다.
광주시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의 추가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찾았던 동물원을 폐쇄하는가 하면 이동 중 이용했던 4대의 시내버스 운행을 중단시켰다. 대신 예비 차량을 투입했다.
이 시장은 23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빛고을전남대병원 등 2곳에 대한 감염병전담병원 지정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접촉자 관리시설도 기존 광주 소방학교생활관과 함께 5·18 교육관(104명 수용 가능)을 추가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확진자 중 한 명이 지난 20일 찾았던 우치공원과 동물원을 폐쇄 조치했다.
우치공원 관리소장은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일 때까지 잠정 휴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동물원을 찾았던 확진자가 같은 날 이용한 시내버스 4대의 운행도 중단시켰다. 대신 예비차량 4대를 해당 노선에 투입했다. 당시 버스를 운행했던 기사들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다.
광주시는 확진자의 승·하차 지점 등 시내버스 이용 정보를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광주에서 발생한 6명의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대구 신천지교회 참석자와 이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광주 신천지 신도들을 유형별로 조사해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구 신천지교회에 다녀온 광주 지역 신도는 총 11명이다. 이중 확진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청도 대남병원에 다녀온 신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4명과 접촉해 격리된 인원은 총 198명이다.
광주 신천지는 광주·전남 시설 157곳(광주 95곳)을 자진 폐쇄했다. 광주와 전남 지역 신천지 신도는 5만 명에 이른다.
광주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들이 머물렀던 현장(남구 주월동 신천지 선교센터 등)을 방문해 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시장은 “광주시민의 위기 극복 능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 역량으로, 이번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필요한 예산과 인력·시스템을 총결집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굳건히 지켜내겠다. 광주시와 보건당국을 믿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규동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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