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지역 작가들의 연계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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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문화전당 지역 작가들의 연계 방안
  • 입력 : 2016. 10.10(월) 18:01
  • 편집팀

광주에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만 해도 지역 작가들은 가슴이 설렛을 것이다.
우리 한국을 대표하는 ‘예향’이라는 자부심의 토대 위에 국제적인 문화 인프라가 들어서니 창작의 기회를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개관 1년을 앞둔 현재, 꿈은 현식과는 너무 동 떨어져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지 모른다. 전당이 자리 잡으면서 국제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타지 예술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지만 정작 지역 작가들은 먼 발치에서 서성거려야 하는 처지에 있기 때문이다.
광주전남연구원의 ‘광주 예술인 실태조사 연구’ 결과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응답자 219명 가운데 82%는 ‘문화전당이 지역 예술가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들은 전당에 가까이 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지역 예술인을 위한 프로그램 부족과 소통 부족’ (37.4%)을 첫손에 꼽았다.
‘참여 기회·공간 대여 등 실질적인 예술인 수요에 부적합’ (22.3%)과 ‘전당측이 수동적이고 권위적이고 무관심하다’ (7.3)는 응답도 있었다.
하지만 금번 실태 조사를 보면 개관 초창기여서 그런지 이 지역 예술인들의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것 같다. 따라서 전당측은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범위를 늘려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하고 창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당국은 지역 예술인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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