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대상 53개국 중 47위로 최하위권에 가깝다. 세계 평균 63.8%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고액 자산을 상속받고 좋은 교육을 받은 금수저는 상대적으로 많았다. 상속으로 갑부가 된 이들은 19.6%로 세계 평균 17.3%보다 높았다.
국내 부자들의 명문대 졸업 비중도 78.4%로 세계 최고였다. 좋은 신분과 부를 물려 받은 금수저가 넘치고 자수성가는 빈약한 우리의 현주소를 대변한다. 자수성가형 부자가 많다는 것은 사회의 역동성, 경제적 성취도와 깊은 함수관계를 지닌다. 경제 성장률이 높은 신흥국이나 창업이 활발한 선진국에서 이런 유형의 부자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실제로 고도성장을 구가하는 중국, 러시아, 베트남, 폴란드는 모두 90%를 웃돌았다.
미국 75%, 영국 74.2%, 일본 56.7%로 주요 선진국 역시 우리보다 훨씬 높았다. 우리 사회에서 신분 상승을 위한 사다리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현상은 부의 세습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척박한 창업 환경 탓이 더 크다. 우리 한국에선 벤처 창업을 하더라도 대기업 주도의 하청구조 하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우리 청년들이 왜 대기업과 공무원 시험에만 몰리고 창업을 기피하는지 정부 당국자들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2026.10.22(목) 17: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