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미국 팝스타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와 협업한다.
12일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와 고메즈가 협업한 음원이 오는 28일 세계 동시 발매된다.
미국 동부 기준으로는 이날 자정,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1시다.
고메즈는 미국 디즈니채널이 발굴한 10대들의 워너비에서 글로벌 톱스타로 성장한 가수 겸 배우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만 약 1억8600만명에 달하는 그는 엔터테인먼트뿐 아닌 패션·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이끄는 핫한 스타다.
무엇보다 뮤지션으로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 2009년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해 꾸준히 성장해온 그는 2014년 라디오 디즈니 뮤직어워드서 올해의 노래상, 2016년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서 최우수 여자가수상 등을 받는 등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싱글 ‘로즈 유 투 러브 미(Lose You to Love Me)’를 통해 데뷔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치트 ‘핫 100’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YG 관계자는 “서로의 오랜 팬으로서 음악적 교감을 나눠온 두 아티스트가 꿈꿔왔던 일이 드디어 이뤄졌다”며 “블랙핑크는 셀레나 고메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팬들에게 곧 이 노래를 들려줄 수 있음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최근 팝스타와 연이어 협업하며 세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사워 캔디(Sour Cand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서 K팝 걸그룹 최고 성적을 거뒀었다.
앞서 2018년에는 두아 리파(Dua Lipa)의 ‘키스 앤드 메이크 업(Kiss and Make Up)’을 피처링하며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36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블랙핑크는 단독으로도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블랙핑크가 지난 6월 공개한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차트 2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와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각각 20위와 33위를 기록해 K팝 걸그룹 역사를 새로 썼다.
특히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는 첫날 8630만 뷰를 기록하며 ‘공개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 등 기네스 월드 레코드 총 5개 부문에 공식 등재됐다. 억대 뷰 최단 기록을 연달아 달성 중이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현재 4370만 명을 넘어서 세계 여성 아티스트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