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사고에 손뼉치는 윤석열식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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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7(수) 17:32
칼럼
일본의 사고에 손뼉치는 윤석열식 역사관
김요한 주필
  • 입력 : 2023. 03.23(목) 16:51
통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분노만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본 굴종외교는 어떤 괴변의 논리로도 이를 합리화해서는 국민들께 2차, 3차 가해를 하는 행위이므로 여권과 보수 언론은 더 이상 자화자찬을 멈춰야 한다.
분명 잘못된 것을 시인하고 사죄는커녕 오히려 비판세력에 대해 칼춤으로 맞서는 행위는 결국 이 나라를 수구렁으로 몰고 갈것이라는 우려를 지울수가 없다. 20세기 초반 한반도에서 일어났던 기억조차 지우고 싶은 일이 21세기에 들어와서 오히려 진일보하여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세기전 대한제국의 고종과 숙종은 국가를 자신들의 소유물로 인식하고 일본에게 제국주의에 주권을 넘기는 대신 일신의 안일을 도모했다.
그로부터 한세기가 지난 2023년 3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조선이 식민지가 된 것은 구한국이 힘이 없어서”라고 했던 매국노 이완용과 다를바 없는 그의 잘못된 역사관을 드러냈다.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한 것이다.
한일 합방후 일본이 저지른 만행은 인류식민지 역사에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반인륜적 반인권적 만행의 극치였다.
당시 애들이 울면 “일본 순사가 온다”고 하면 그쳤다는 일화가 있다. 자국인들이 꺼리는 그들의 노동현장에 강제노역으로 노동을 감당케하면서 정당한 처우는 무시한 채 혹사했고 취업을 가장 위안부를 끌어다 천인공노할 불법을 저질렀다.
그러나 그들은 여지껏 강제노역도, 위안부 문제도 부정한 채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강제노역 배상까지를 부정하고 나섰다.
20세기초 한국을 불법강점했던 일본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그들의 부당했던 식민지배시 과오를 첫째는 인정하고 둘째는 정중한 사과가 있어야 마땅한 일이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는 구한말 나라를 일본에 팔아넘긴 것이나 다를바 없는 외교행태를 보이며 ‘미래를 향한 진일보된 해법’이라 한다.
더욱이 한미일 공조를 통해 국가 안보와 경제를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며 한일 관계 개선에 어떤 제약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억지 아닌 억지를 결코 국민들은 수용할 수도 수용해서도 안될 일이다.
한국을 비롯 아시아 여러 국가를 침략한 일본의 침략근성이 여전히 살아있고, 아직껏 미국과의 관계만을 돈독히 할 뿐 피해국에 사과는 무시한 채 지금도 그들의 침략행위를 정당화 하기에만 급급한 것이다.
고종시대 20년, 일제 35년을 살았던 한 노인의 ‘일본을 나쁜놈들’이라 규탄하는 젊은이에게 “모르는소리 작작하라, 1910년 한일합방 전 초근목피로 사는건 그나마 나은 것이고, 3일에 죽 한그릇도 먹기 어려워서 태어난 애들은 얼마안돼 죽고, 그런데도 관에서는 이것내라, 저것내라 제대로 안되면 잡아가 곤장을 치고, 얼마나 많은 백성이 이놈의 나라 망해라 망해라 했는지 아느냐… 그런데 일제가 들어와서 제방을 쌓고 저수지를 만들고, 철도를 놓고, 그때 원자탄만 일본에 떨어지지 않았다면 3·1운동이고 뭐고 지금도 일제가 이나라를 지배할지 모르고 지금보다 더 잘 살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민족주체 의식이 상실된 사상을 미화하는 사고를 전했다.
현재에도 여전히 친일파가 득세하고 이른바 보수정권, 보수언론이 은연중 일본을 용호하는 것은 일제가 심은 그릇된 식민 역사관이 그 뿌리를 보존하고 있는 것이라는 충격적 판단이 선다. 이번의 사과 받을자가 사과를 하고 마치 아부하는 듯 비위를 맞춰가며 한일 국교 정상화에 목을 매는 듯한 처사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어찌 일본이 먼저 고개숙이고 정상화를 요구해야지 국가와 국민의 자존심까지를 말살하며 일본에 고개를 숙여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구상권 청구까지를 포기선언 했으니 독도쯤은 가져가고 잘봐달라지 않을가 염려스럽다.
능히 국민여론도 무시하고 ‘국익을 위하여’를 내세우며 실행하고도 남을 윤석열 정권이기 때문이다.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윤대통령 기념사 또한 대목이다. “3·1운동이후 한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잘못된 역사인식은 잘못된 결정을 낳는다.
일본은 과거사는 물론이고 현재의 교착상태까지를 한국에 돌리고 결국 윤석열 대통령을 불러 항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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