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참외·수박, 작년 수준 생산 가능…날씨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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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18(목) 17:45
전국
농식품부 “참외·수박, 작년 수준 생산 가능…날씨가 변수”
참외 5월에는 생육 양호…작년 수준 생산 가능
수박 5월 작황 따라 납품단가 1천원 지원 결정
사과 재고 4.4만t 집계… “햇과일 전까지 강세”
  • 입력 : 2024. 04.29(월) 16:35
올해 부진했던 참외의 작황이 회복 중이고, 여름 수박은 1년 전과 같은 정도의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정부 관측이 나왔다.
앞으로의 날씨 변수가 크지 않다면 지난해 수준의 양호한 생산이 가능할 거라는 거다.
수박은 5월의 작황 상황을 보고 납품단가 지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과채 생육과 수급 상황과 관련한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참외는 지난 2월 눈과 비가 자주 내려 초기 작황이 좋지 못했으나 최근 생육이 호전되고 있다. 참외는 5~6월에 50% 이상 소비되는 품목으로, 면적 4700㏊에서 연간 20만t이 생산된다.
강도수 참외생산자협의회장은 “2월과 비교했을 때 지금의 참외 작황은 크게 회복됐다”며 “날씨가 중요한 변수가 되겠지만, 5월 상순을 지나면서 물량이 회복돼 5월에는 지난해 수준으로 참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참외 생산의 79%를 차지하는 경북 성주군에서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기상 여건 영향으로 출하가 늦어진 물량과 4월에 착과된 물량이 5월 초 함께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 부진했던 참외 작황이 많이 회복됐고, 식물체 상태도 양호해 5월에는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부는 여름이 제철인 수박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박은 면적 1만1700㏊에서 48만t 정도를 우리나라에서 생산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조사에 따르면, 수박의 6월 출하 면적은 전년보다 1.6%, 7월 출하 면적은 전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육기 기상 여건이 양호하다면 여름철 수박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월별 수박의 출하 비중은 가락시장 평년 반입량을 기준으로 보면 4월 4.4%, 5월 18.4%, 6월 30.2%, 7월 26.9%, 8월 11.8%, 9월 2.6% 수준이다.
여름철 수박의 주요 출하지 비중은 지난해 기준 충북음성(53.7%), 강원 양구(17.3%), 경북 봉화(6.9%), 전북 고창(3.3%) 등 순이다.
여름철 수박의 과반을 차지하는 충북의 작황도 양호하다. 일부 농가에서 지난 2월 중순에서 3월 상순에 일조 부족으로 뿌리 활착 불량 등 생육 지연이 있었지만 기온이 올라가면서 대부분 회복됐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관계자는 “일조 조건에 따라 수박 출하가 2~3일 늦어질 수 있겠으나 전반적으로 전년 수준의 수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제철 과채류의 공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생산자 단체와 함께 생육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육 단계별 농업 기술 지도를 확대하고, 생육 회복을 위한 영양제를 공급하고, 비닐하우스를 세척해 투광률을 높이는 중이다. 충남에서는 농업인·공선회·작목반·연구회 대상으로 수박 재배 면적 확대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배경브리핑에서 “참외는 낮 동안 온실의 온도를 유지하는 부분, 수박은 야간 온도를 유지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환기를 한다든지 보온덮개와 차광 스크린을 치는 등의 재배기술로 커버가 가능하다고 들었다”며 “다만 2월처럼 일조가 좋지 않거나 강수가 많이 오는 경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일조가 좋지 않아도 재배기술 측면에서 환기를 자주 해주는 등 농가의 노하우나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수박의 경우, 지금까지 납품단가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5월의 수급상황과 가격 동향을 보고 1000원 지원을 예상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참외의 경우에는 현재 2000원의 납품단가 지원을 하고 있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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