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은 자연치유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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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2(수) 17:04
칼럼
기상이변은 자연치유 과정이다
박성민 논설위원.편집국 국장(진도 담당)
  • 입력 : 2024. 06.06(목) 16:11
브라질에 80년만의 폭우와 동남아지역의 극심한 가뭄, 아르헨티나의 병해충 창궐, 중국과 미국, 러시아대륙의 토네이도 발생 등 매년 기상이변으로 피해가 극심해져 간다.
인근 중국과 일본은 폭설과 폭우, 지진, 우박피해로 난리다. 한국도 기상이변의 중심 지역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예외지역도 아니다. 기상이변의 소용돌이에 점차 빨려 들어간다는 느낌이다.
해가 거듭될수록 경쟁이라도 하듯 기상이변 피해가 심각해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자연이 아픈 곳을 자율적으로 치료하는 시스템이 작동되면서 발생하는 최소한의 현상이 기상이변이다. 물론 일부 전문가는 기상이변을 자연의 무서운 보복이라고 주장도 하지만 자연은 인격체도 아니기에 보복할 의지가 없다.
자연은 자연의 법칙대로 움직인다. 아프면 치유하는 시스템으로, 정상이면 정상적인 시스템으로, 긴급한 상황이면 긴급한 여건에 맞게 운영되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이다.
자연의 법칙중 과학으로 밝혀낸 것은 그리 많지 않다. 마치 거대한 컴퓨터 시스템이 작동하듯이, 거대한 초정밀 기계가 움직이듯이 자연의 법칙은 인간의 상식과 과학으로 이해할수 없는 초월적 범위에서 질서정연하게 움직인다.
태양은 태양계와 함께 은하를 중심으로 공전하고, 지구는 태양을 따라가면서 공전과 자전하며, 달은 이런 지구를 좇아 가면서 공전한다. 아주 복잡하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우주와 자연 법칙은 초과학적 범위에서 운행된다.
그 질서가 깨지게 되면 이 땅에서 생명체 생존마저 어려워진다.
우주와 지구가 하나의 법칙속에서 상호 보완하며 유지되기에 우주의 법칙이 무너지면 지구도 위험해 진다.
지구를 보호하는 다양한 시스템중 성간물질을 막아내는 태양계 끝에는 보호막이 설치되었다. 초음속 태양풍이 급속히 느려지는 터미널 쇼크(termial shock)구간은 태양풍이 성간물질과 성간 자기장에 부딪쳐 급격히 낮아지는 지점이다.
그 바깥면은 태양계를 보호하는 칼집이라는 의미의 헬리오시스로 태양꽈 행성을 보호하면서 우주에서 날아든 고에너지 입자로부터 지구를 보호한다. 그 다음 바깥쪽에는 뱃머리 충격파라는 보호막이 존재한다.
태양계 내에서도 지구 보호를 위해 질량이 큰 목성과 명왕성 해왕성, 토성 이 차례대로 성간물질을 빨아들여 지구를 보호한다.
방사능 에너지인 태양풍으로부터 지구가 철저하게 보호되는 이유는 지구 자기장 덕분이다. 중력과 물의 순환 등 지구내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한 다층보호막과 각종 법칙은 놀라울 만큼 철저하고 완벽하다. 자율 조정 기능까지 작동되면서 지구가 유지 되어왔는데 자율 치유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지구가 요동친다.
사람의 피부 트러블은 간이나 장기에 문제가 생겨서 발병한다. 몸 내부가 아프다는 신호이면서 자율 치료과정이기도 하다.
몸도 자율 치료의 한계에 도달하면 암이 발생한다. 이마저 한계에 도달하면 생존시스템은 한쪽은 버리고 다른 쪽을 살리는 방향으로 선택하기도 한다. 살아남기 위한 몸의 매커니즘이다.
자연도 그렇다. 자연은 사람 보기에 기상이변이고 자연재해지만 자연 스스로에게는 치유 과정이며 규칙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그러나 자율 치유과정을 넘어서면, 자연법칙중 정상보다 비정상의 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생명체에게 치명적일 재앙이 닥쳐 오게된다. 자연 스스로 법칙을 버릴 것은 버린다면 기상이변 정도가 아니다.
하늘에서 혜성이 떨어지고 지진과 고온과 태풍과 우박과 지진과 전염병과 심각한 기근 등과 각종 기괴하고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아직까지 이런 현상이 나타 나지않은 이유는 자연이 아직까지는 힘들지만 치유과정에 있다는 반증이다.
창조주는 사람에게 땅을 정복하고, 생물을 다스리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아직까지 유효하며 땅을 파괴가 아닌 창조주의 청지기로서 관리와 보호하라는 의미다.
그런데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자연이 파괴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고, 파괴 정도가 심해지면서 자연재해가 재앙 수준이 됐다. 자업자득이다.
천문학자 폴데이비스는 “우주 안에 모든 질서가 처음으로 시작한 그 지점이 어딘가 존재한다. 열역학 제2법칙 불균형의 태엽이 풀리면서 무질서를 향해 가고 있는데 누가 그 태엽을 감았는가?”하는 의문점이다.
지구는 당초에 낡아지도록 설계됐다.
창조주에 의해 처음 감아진 태엽이 풀어지면서 지구가 낡아 지지만 그 속도는 아주 느리다. 풀어지는 속도를 가속시킨 것은 인간이다.
자연은 어쩌면 현재 벼랑 끝에 서 있는지 모른다. 자연이 다시 정상화되도록 정성껏 돌볼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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