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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네팔 측과 협의해 위어댐 터널 부근에 대한 추가 수색을 진행하고 우리 측 관심 지역에 대한 수색을 재요청하고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DRT는 옐로브릿지 하단과 파워하우스 인근 일대에 대해 수색을 재요청할 계획이다. 또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 지역에 대해 헬기 수색과 드론 수색이 몇차례 진행됐다”라고 했다.
다만 지형과 현지 여건 등으로 도보 수색은 어려운 상황이다. 네팔군에선 산세가 험하다는 이유로 도보 수색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위험지역으로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선 우리 측이 원하는 도보 수색이 힘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했다.
KDRT는 지난 4~6일 위어댐과 파워하우스 등 피해 지역에서 헬기와 드론을 동원한 수색을 이어갔다.
지난 5일에는 구호대원 7명이 헬기 2대에 나눠 타고 위어댐 인근 터널로 이동해 수색에 나섰다. 1차 터널 진입 과정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으며 2차 진입 때는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
다음날에는 구호대원 10명이 헬기 3대에 나눠 타고 위어댐 부근으로 이동했으며 두차례에 걸쳐 터널로 진입해 수색을 실시했다.
전날 수습한 시신 1구는 네팔군에 인계했으며 현재 신원을 확인 중이다. 앞서 정부는 신속 DNA 분석기 4대를 네팔에 보내고, 경찰 인력 2명도 파견해 현지 당국과 신원 확인 작업을 협력하고 있다.
구조된 중국인 생존자가 인근에 1명이 더 있었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 한국인인지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다.
한편 한국 해외긴급구조대(KDRT)가 네팔군과 함께 5일 중국인 근로자 한 명을 구조한 다음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카드만두에서 시시르 카날 네팔 외무장관과 만났다.
카드만두포스트, 히말라얀타임스 등 네팔 언론은 6일 카날 장관이 조 장관과 만나 “한국 정부가 홍수 피해 지역에 합동 신속 대응팀과 KDRT을 파견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양국 장관은 보테코시강의 참혹한 홍수 이후 진행 중인 수색, 구조 및 구호 활동, 특히 실종된 한국인 근로자 9명의 수색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카날 장관은 한국의 인도적 지원과 구호 물품 제공에도 감사를 나타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27일 100만 달러 규모 지원을 발표한 데 이어 5일에는 보온 담요 3만8000여의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고, 6일 긴급구조대가 바타르 지역 네팔군 부대를 방문해 사체 수급 가방 262개를 기증했다.
카날 장관은 네팔의 다음 우선순위는 회복력 있고 내구성이 뛰어난 기반 시설을 재건하는 것이라며 재해 복구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국제사회가 네팔처럼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도록 돕는 것은 역사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고 카드만두포스트는 보도했다.
조 장관은 네팔과 한국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같은 국제 포럼을 통해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한국이 네팔에 대한 국제적인 재정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장관은 홍수로 실종된 한국인들을 찾는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희말라얀타임스가 전했다.
고성주 기자 tdh1234@naver.com

2026.10.22(목) 17: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