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하고 있는 쌀값 이어 소금값

  • 즐겨찾기 추가
  • 2024.05.16(목) 17:15
사설
폭락하고 있는 쌀값 이어 소금값
  • 입력 : 2016. 10.17(월) 17:41
  • 편집팀
쌀갑에 이어 소금값마저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폭락해 전남 농어민들이 함께 고통을 겪고 있다. 쌀값 하락에 대해서는 정부가 올해 쌀 초과 생산분 전량을 한꺼번에 사들이기로 하는 등 대책을 내놨으나 소금값은 모르쇠로 일관해 어민들이 분개하고 있다. 전남도내 천일염 생산자들은 지난달 30일 전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연데 이어 12일에서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대규모항의 집회를 갖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내 천일염 생산자들에 따르면 최근 천일염 산지가격이 20kg 한포대에 4000원을 밑도는 등 작년에 비해 10%가량 떨어졌다. 천일염 가격은 지난 2011년 일본 원전 사태로 반짝 상승했으나 이후 떨어지기 시작해 수년째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는 생산을 중단했고, 소금창고에는 출하를 포기한 천일염으로 가득차 있다고 한다. 김장철에 접어들었는데도 이처럼 소금값이 폭락하고 있는 것은 저염 위주의 식단으로 소금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값싼 중국산 소금과 김치 수입, 절임배추 확산과 소규모 가구의 증가에 따른 김장가구의 감소도 한몫을 했다고 본다.
급기야 천일염 생산자들은 소금 생산량 조절과 품질 향상을 위해 신안군이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생산 시기를 한 달 앞당겨 지난달 15일 종료하는 극약 처방을 내놓기도 했다.
정부는 중국산 소금 수입을 중지하고 비축염을 앞당겨 수매해야 한다. 소금값 하락을 막기 위해서다. 당국은 소금값 하락 방지 연구에 심혈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칼럼
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