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용산농협(조합장 박철환)에서 지난 21일 ‘헤아림봉사대’ 발대식이 개최됐다.
‘헤아림봉사대’는 생활 밀착형 봉사대로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 속에 일상생활 중에 간단하지만 쉽사리 손보기엔 버거워 하는 고령의 지역민을 위한 봉사를 실시한다.
이번 봉사대는 용산농협에서 생활속 어려움을 겪는 고령의 지역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용산농협 청년조합원이 주를 이루는 용산면 의용소방대(대장 변미식)에서 봉사에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발족하게 되었다.
이번 봉사대를 발족한 용산농협 박철환 조합장은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생활 속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주기적인 방문을 통해 작게는 시계나 리모컨 건전지 교체를 시작으로 전등 교체, 보일러 수리등 생활 중에 나타나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봉사를 실시한다”라고 봉사대 발대식 인사말을 전했다.
발대식 행사에 참석한 장흥군 김성 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행복을 위해 좋은 일을 기획한 용산농협과 자신의 재능을 지역에 봉사하고자 용기를 낸 봉사대원의 열정을 응원하며 용산면민의 행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용산농협은 2005년 여성 조합원으로 구성된 아름드리봉사대를 발족하여 취약계층 및 독거 어르신을 위한 밑반찬 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헤아림 봉사대의 출범으로 어르신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함으로써 봉사의 질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