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역 사회주도 방식의 위기 아동 안전망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전남도는 7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위기아동 돌봄 인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남도아이 지킴이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역사회가 미래 자산인 아동보호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발대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이충호 전남경철철장과 도의원, 협력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남도아이 지킴이단’은 사각지대 위기아동 돌봄 체계 구축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위해 지난 4월 수립한 ‘전라남도 아동학대 예방 종합계획’의 후속 조치로 구성됐다.
특히 사회 문제로 대두된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등 지역의 문제를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돼 해결하자는 취지로 읍·면·동 단위로 인적 안전망을 확대해 구축했다.
지킴이단은 인식 개선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아동학대 상황 발생 시 시·군, 112 신고, 학대 의심 아동 발견 시 복지서비스 연계 역할 등을 한다.
협약식에는 아동이 행복한 전남 실현을 위해 전남도경찰청, 전남도교육청, 전남도의사회, 약사회 등 12개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아동 권익보호 교육·홍보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다각적 협력을 약속했다.
김영록 지사는 “우리 동네 아이는 우리가 돌본다는 마음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아이들을 잘 살펴주시길 바란다”며 “남도아이 지킴이단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처럼 전남을 대표하는 도민 행복시책이 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헌 대기자